즐거움/IT&기계

답답한 컴퓨터

홍군(홍준기) 2008. 8. 10. 02:12
CPU : 인텔 셀러론 2.00GHz
메모리 : DDR 512MB(256*2)
그래픽카드 : 지포스4 MX 440
HDD : 240GB 2개

그러니까 내가 이 컴퓨터를 쓴건 거의 7년이 다 되어간다.

그 당시 기준으로 웬만한 온라인게임도 다 돌아갔었고 웹서핑이나 문서작성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고, 작년까지만 해도 불편함 없이 잘 써왔다.



문제가 생긴건 올 초, OS가 깨져서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려던 중 하드가 맛이 간 것이다. 3년간 아무 문제 없이 잘 써왔던 하드였는데,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봐도 해결이 안되서 결국 센터에 맡겼고, 14만원을 들여 중요한 데이터만 백업받고 하드는 그대로 사용불능.

80기가짜리 남는 하드 하나를 엄마 가게의 CCTV 레코더 장치에 달고 거기에 달려있던 240기가 정도의 하드를 포맷해서 내 메인 하드로 달았다.


여기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. 제작년월일은 체크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CCTV 화면 레코딩용 하드의 특성상 24시간을 쉼없이 돌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하드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. 특히 웹서핑, 문서작성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죽을 지경이다.

돈이 없었기 때문에 계속 버텨왔지만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. 해서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지금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해보려한다. 현재 내 통장의 잔고는 8/9 기준으로 약 68만원. 이중 최대 15만원 정도까지만 쓰려고 생각중이다.


우선 순위는 메인보드를 가는 것이고 가능하면 하드도 새 것으로 장만하고 싶지만 지금 내 데스크탑에 하드가 3개나 들어갈지는 미지수다. 안된다면 과감하게 하드 하나를 포기해야 되겠다. (손을 좀 뚝딱거리면 씨디롬과 플로피 사이의 공간에 넣을 수도 있지만 사실 그건 좀 귀찮다…)

일단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알아본 뒤 그 정도의 돈을 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엔 바로 실행에 들어갈 생각이다. 지금 글을 쓰면서 CPU점유율을 봤는데 텍스트를 입력할 때마다 100%로 확 증가하는걸 봐선 보드에 뭔가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. 당연히 그것도 살펴볼 생각이다.

7년간 하드를 한번인가 두번 바꿨고 메인보드를 한번 갈았던게 전부. (CPU와 메모리는 그대로 가고…) 10년 쓰는게 목표였는데 이제 슬슬 바꿔줄 때가 된 것 같긴 하다. 어차피 바꾸고 오래 쓸 것은 아니지만, 최소한 워드는 제대로 써야할 것 아닌가. 일단 내일 아침 일어나서 PC를 뜯어서 보드의 부품이 손상된게 있는지 봐야겠다.



이 글 쓰느라 정말 죽는줄 알았다. 아 이 죽일 놈의 컴터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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