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야를 막론하고(심지어 무소유를 추구하는 이들도) 무한한 욕심을 지닌 인간이 쉽게 하는 상상 중 하나.
'나에게 무엇이 있다면 어떨까?'
여기서 무엇은 물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, 성격이 될 수도 있고, 깨달음도 될 수가 있고. 무형/유형의 것을 모두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.
돈에 의해 지배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을 여기에 넣어서 '나에게 얼마가 있으면 뭘 할까?' 라는 질문이 제법 많다.
제목에서 한 얘기를 길게 풀어봤는데, 역시 본론은 '나에게 천만원이 생긴다면?' 이다. 더 큰 단위를 상상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사고 싶은 것들이 대부분 천만원 안팎에서 해결이 된다는 점을 감안, 범위를 이 정도로 제한한다.
여는 말이 너무 길었다.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보면…
1. Nikon AF-S NIKKOR 300mm F2.8 G ED VR II (다나와 기준 최저가 : 7,267,480원)
우측 사진은 SLRCLUB 달리는구작가님 사진.
목적은 당연히, 경기 사진 찍을때 쓰려고! (..)
400mm까지는 욕심낼 이유도 없고, 300mm면 충분하겠지...
...하지만 저 가격!! 최소한 10년은 지나야 살까말까할 수준.ㅋㅋㅋ
2. 노트북. (제품에 따라 다름)
사실 노트북은 언젠가 사야겠단 추상적 개념만 있고 구체적인 조건을 생각해본적은 없다.
나에게 노트북이 필요한건 발표를 준비한다거나 도서관에서도 PC를 활용한 과제를 할 때 정도.
즉 간편한 휴대성만 갖추고 있으면 사양이 별 상관은 없는 것이다.
하지만 여기에선 가격은 상관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가벼운 무게(여기선 1.3~1.7kg 정도.)라는 조건만 만족하면 어느 제품이던지 상관 없다고 보면!
다나와에 해당조건을 걸어놓고 검색하면 히트상품 1위가 MSI의 U270 E350 Genius. (585,000원)
1.39kg, AMD E-350 1.6GHz 프로세서에 DDR3 4기가, 500기가 하드, 12.1인치 정도의 스펙.
프로세서 자체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 파악은 못하겠지만, 가격대로 짐작해봤을땐 비교적 싼 보급형 모델이 아닐까 싶고. (아니면 리플 달아주세요!)
무게를 1.8kg까지 허용하면 삼성의 NT-Q230-PS66이란 제품이 나온다. (921,000원)
인텔 코어i5 2.67GHz, DDR3 3기가, 500기가 하드. 12.1인치. 다만 이 녀석은 usb2.0까지만 지원이 된다. (위에것은 usb3.0까지)
사실 노트북은 잘 모르기 때문에 이 정도만 검색하고 끝이다. 뭐 나중에 정말로 사게 된다면 여기저기 알아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겠지만.. 노트북이 그렇게 급한 것은 아니기에.
3. 데스크탑 컴퓨터 (+각종 소프트웨어 정품본)
내가 노트북의 사양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건 난 데탑을 주로 쓰기 때문이다. 노트북에겐 휴대성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그 돈이면 차라리 데탑에 투자하는게 여러모로 낫다고 생각한다.
어차피 컴퓨터로 하는 일이라곤 간단한 웹서핑, 오피스 정도긴한데 사진작업까지 고려를 하면 좋은 컴퓨터를 살 여력이 있다면 사는게 나쁘지는 않다. 물론 특정 게임이 돌아가느냐 여부는 상관 없다. 난 어차피 고사양게임을 안하니까..
데탑의 경우 완제품이 아닌 조립을 기준으로 하였고 조립부품은 디씨인사이드 컴퓨터갤러리의 공지글을 참고했다. 굳이 조립을 택한건... 그냥 내 취향임. ㅋㅋㅋㅋ 원래 뭔가 뜯어대고 조립하는거 무진장 좋아해서.
그냥 장난삼아 낸 견적이기 때문에 절대로! 이 견적을 참고하거나 하는 일은 없어야겠음. ㅋㅋㅋ
CPU : 인텔 코어 i7 2600 (샌디브릿지) (정품)
메인보드 : ASUS P8P67 (B3) STCOM
RAM : 삼성전자 DDR3 2G PC3-10600 (정품) * 2ea
VGA : SAPPHIRE 라데온 HD 6950 D5 1GB
ODD : 삼성전자 Super-WriteMaster SH-S223C (블랙 정품벌크)
HDD : Seagate 2TB Barracuda XT ST32000641AS (SATA 6Gbps/7200/64M)
케이스 : GMC H-80 풍III 250mm Ver2.0
파워 : POWEREX REX III 500W Triple V2.3
스피커 : Britz BR-5100V2 5.1
모니터 : LG전자 플래트론LED IPS236V-PN * 2ea
총 가격이 1,821,380원. 저건 최저가 기준이니까 한 곳에 몰빵해서 샀을때 생기는 +@를 생각한다면 190만원 정도라는건데. ㅋㅋㅋ
여기에 윈도우7, MS오피스2010, 한컴오피스2010 정도만 정품으로 쓴다해도 30~40만원이 달라붙을 것이다. (이거 찾아보긴 좀 귀찮고..) - 포토샵이 없는 이유는. ...여기 적은 것들하곤 차원이 다른 가격 때문-_-;
VGA를 무진장 비싼걸로 고르고 모니터도 듀얼로 했더니 이런 말도 안되는 가격이.... 진짜 이 정도 컴 사면 10년은 족히 쓰겠네..
*참고로 내가 지금 쓰는 데탑은 AMD 듀얼코어 5000+ 2.60GHz, 삼성 DDR2 1G * 2, 씨게이트 1TB 하드 정도의 사양이라고.. 모니터는 19인치 LCD고. 데탑에 들어간 돈이 대충 30만원 되는거 같고(하드, 파워는 최근에 구입했는데 합쳐서 12만원 정도 되는거 같고. 3년전 데탑 새로 조립할때 쓴 돈이 20만원 정도인걸로 기억)
...거의 10배에 가까운 저딴 슈퍼컴이 있다면.. 아마 눈 뒤집어질듯..
4. 기타
이제 운명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 마우스도 바꾸고 싶고
모노포드도 짓죠걸로 하나 사고 싶고(이거 신품기준 18만원 쯤 할거다. ㅋㅋㅋ)
10-11시즌 수원 유니폼 홈/어웨이 하나씩 사고 싶고.
겨울이면 스타디움 자켓도 하나 있으면 괜찮을거고 (....)
복합기도 하나 있으면 좋겠지! 칼라레이저로.
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좀 부실하게(?) 끝난 포스팅인듭. 한마디로 망한 포스팅..
악플은 대환영입니다. 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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